세번째 유닛은 경전차입니다. 일명 라면탱. 뭐, 내구도를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만... -ㅁ-;
사실, 저는 월컨을 하기 전까지 라탱이 2차대전직후까지만 쓰이고 사라진 줄 알았더랬습니다.
IFV의 등장과 함께 고철로 전락해버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근데 의외로 오래 써먹고 있었군요. (이봐;)
최초에 경전차가 탄생한 이유는 무척 단순했습니다. 만들기 간편하고 싸기 때문이죠. 특별히 전차 제작에 대한 기술이 없더라도 트럭 엔진이라도 전용해서 만들 수 있는 넘들인 겁니다.(...) 하지만 장갑이 얇고 무거운 주포를 얹을 수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써먹을 방도가 없었다죠.
그래도 가벼운 탓에 지형적응력 하나는 좋아서, 구 일본군 같은 경우에는 정글에 전개시켜서 써먹어 보기도 했습니다. (...랄까 일본애들 전차중에 중전차 이상이 있긴 했나??)
결국 쓸 데라고는 수색 및 정찰 외에는 없었던 겁니다. 항공수송이라는 어드벤티지를 달게 된 건 이후 대형 수송기가 출현하면서 부터죠... -ㅁ-;
사설이 길었습니다. 월컨에서의 경전차는 TA를 사용한 항공수송이 가능한 유일한 기갑차량인 덕에 CP점령, 후방침투 게릴라 등에 사용됩니다. 06패치가 적용되면서 데미지가 강화되어서 그 효용성이 부쩍 증가했죠.
라탱이 가진 스킬은 차량용특수탄과 연막입니다.
살아남기 위한 필수 스킬. 연막입니다.
조낸 튀는거... (이제 잼없다.. -ㅁ-;)
공격스킬은 대전차미사일(미국/소련)과 HESH탄입니다. 차량에 대해 강력한 데미지를 주는 스킬이죠.
개떼 라탱과 마주치면 헤비탱도 꽤나 아프다는...
미군은 Shillelagh(뭐이리 어렵냐;), 소련은 AT-4 Spigot이라는 미사일을 씁니다.
포구에서 발사되는 MGM-51 Shillelagh.
60년대 개발된 미사일로,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IR유도방식을 채택합니다.(AT-4는 반자동, 유선유도입니다. TOW와 동일;) 미군이 주력 대전차탄으로 HEAT를 사용하게 되면서, 주포 구경이 커지게 됩니다. 그에 비해 포구속도가 느려지면서, 원거리에 있는 적을 맞추기가 상당히 힘들어지죠. 그래서 생각해낸 게 HEAT를 탑재한 유도탄이었던 겁니다. (...뭔가 본말전도스러운 이야기;)
AT-4 Spigot은 휴대용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총 중량 22.5kg...)
나토군의 라탱은 HESH를 쏘지요.
무반동포(Recoilless Rifle)를 사용하면 가벼운 발사기구로도 사람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High Explosive Squash Head의 약자입니다. 개발 당시에는 'Wallbuster'로 불리며 진지 제압용으로 사용된 탄입니다. 얇은 금속으로 만들어진 탄두 내에 지연 신관이 붙어있는 플라스틱 폭약이 들어있습니다. 명중시 플라스틱 폭탄이 장갑 표면에 납작하게 달라붙게 됩니다. 영거리에서 지연신관을 통해 폭발, 충격파를 장갑에 전하게 되어 장갑 안쪽이 깨어져 나가면서 피해를 주는 형태의 탄약입니다. 하지만 속이 빈 중공장갑(spaced armor)나 복합장갑에는 피해를 주지 못하기 때문에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대 건물파괴용으로는 간간히 쓰인다고들 합니다마는.;
1. M551A1 Sheriden (USA)
PT-76의 정보를 입수한 미국애들의 선택.
원래, 미국은 구형 M41 Walker Bulldog 경전차를 대체할 T-92라는 이름의 테스트 모델을 완성해 놓고 시험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소련의 신형 경전차인 PT-76의 정보를 입수하게 되지요. 이 PT-76은 무려 수륙 양용이었던 겁니다. 놀란 미국 애들은 테스트중이던 T-92를 버리고 도하기능을 갖춘 새로운 섀시를 개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온 것이 바로 M551 셰리던이죠.
셰리던은 차체의 무게를 줄이기 위해 포구속도가 지극히 낮은, 초대구경의 152mm M81을 주포로 탑재하게 됩니다. 그 덕에 교전거리가 무척이나 짧아졌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MGM-51 Shillelagh를 탑재하게 됩니다.
월컨에 등장하는 A1형은 레이저 거리계를 장비한 개량형입니다. 미국이 MBT doctrine을 받아들이면서 퇴역하게 되지만, 93년 이라크에 82공수사단에 의해 공수작전에 투입되면서 잠시 그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날아라~
2. PT-76 (USSR)
꽁무니가 길어 슬픈 그대... -ㅁ-;
소련군의 라탱입니다. 평평한 보트형의 바닥 덕에 도하작전이 가능한 수륙양용 전차지요. 차체 양 쪽에 워터제트가 장착되어 있어, 뒤쪽에 달린 마개를 열었다 닫았다 하는 것으로 수량을 조절하여 방향전환은 물론, 후진까지 가능했었습니다.
워터제트 옆으로 뚜껑(...)이 보입니다.
76mm 강선포를 탑재한 이 30mm 장갑의 경전차는, 52년에 취역하여 현재까지 7000대 가량이 생산되었고, 2000대 가량은 북한을 비롯한 25개국에 수출되었습니다. 멀리는 베트남전 부터, 욤키푸르 전쟁, 앙골라 내전 등등에서 활약합니다. 하지만 야간암시장비와 NBC방어가 되어있지 않아, 후에 최초의 IFV인 BMP-1의 초계버전인 BRM-1으로 대체됩니다.
3. FV101 Scorpion
지구상에서 가장 빠른 전차.
FV라는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영국제의 라탱입니다. 영국애들은 CVR(T), Combat Vehicle Reconnaissance (Tracked)라는 분류를 사용하고 있다죠. 거의 전 차체를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서, 달랑 8톤의 무게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거기다 190마력 디젤엔진을 조합해서, 최고속도 80km/h라는 장갑최속전설(...)을 실현시킵니다. C-130으로 2대를 공수할 수 있다는군요.
주포는 라탱으로서는 평범한 76.2mm 강선포를 탑재합니다. 장갑 두께가 12.7mm라는데, 포탑 전면과 차체는 14.5mm, 포탑 측면과 후면은 7.62mm 철갑탄을 막아내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하는군요. (역시 영국제...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다... -ㅁ-;)
91년 이라크에서. RPG가 무섭진 않았을까??
다 써넣고 나니 어딘가 좀 허전한 구석이 있는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현재시각 4시 46분. 더 이상 글을 이어나가기에는 무리인 정신상태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일단 좀 자야... -ㅁ-;
다음편은 Armored Transport가 되겠습니다. 싱글 캠페인 처음부터 등장하며 캠페인 초반에는 가장 자주 호출하게 되는 유닛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