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얼 상에 개재된 순서대로, 두번째는 Medium Tank되겠습니다. 게임에선 줄여서 미듐탱, 미탱(미사일탱크?)등으로 부르곤 하죠.
세 진영의 전차 모두 헤비탱(...) 이전에 각 국가에서 주력전차로 쓰였던 것들입니다. 60년대부터 90년대 초까지, 한시대를 풍미했던 무리들(?)입니다. 헤비탱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이넘들은 그야말로 구형 2세대(...)전차들이라는 겁니다. 2세대와 3세대 전차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전자장비겠죠. 2세대 전차들은 스테레오식 조준경과 아날로그 컴퓨터를 갖추고 초보적인 수준의 야시장비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겜상에서 이 탱크들이 가지고 있는 스킬은 대보병용 특수탄과 연막차장입니다.
먼저 대보병용 특수탄은 미군/나토군 전차는 White Phosphorous Shell(백린탄), 소련군 전차는 Frag-High Explosive Round(고폭파편탄)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요.
백린탄. 일단 맞는 보병 유닛은 사망합니다.
단지 폭발 반경보다 보병이 넓게 퍼져 있어서 그렇지....
(그리고 도망가서 부활한다는;)
1921년에 USS Alabama에 떨어뜨린 WP폭탄. (탄약 사진은 구하지 못했어요;)
사람에게는 피부표면, 호흡기, 위장관에 심각한 피해를 입힙니다. 뭐, 일단 닿으면 살기는 글렀다고 봐야 한다는군요. 최근 강대국에서는 사용을 금지한다고 합니다. 뭐, 04년도에 미쿡은 이라크 지역에서 사용한 적 있기는 하더만요. (...)
고폭파편탄. 뭐, 사람이 쓰는 Frag Granade의 강화판이겠지요. (...)
고폭파편탄에 대해서는 상세한 설명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다만, 서방측에서는 그다지 사용되지 않았고, 소련에서는 독자적으로 연구되어 122mm 야포나 125mm 활강포 등에 사용했다고 합니다. 파편계열 무기가 그렇지만, 인명살상력은 제대로지요...
아, 정확한 명칭은 High Explosive Fragmentation (HE-FRAG)랍니다. 뒤에 FS가 더 붙으면 날개안정형(Fin Stabilized)이라는군요. (HEAT-FS도 있었다고 합니다. 하나 배웁니다.)
125mm 활강포에 사용된 HE-FRAG탄,
3OF26.
방어용 스킬은 헤비탱과 동일한 연막차장입니다. 헤비탱보다 가볍다고 해서 연막이 덜 들어있거나 하지는....
조낸 튀는거다......
1. M60A3 Patton (USA)
4번째 패튼 시리즈, M60A3.
기존에 사용하던 M48전차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전차가 이 M60입니다. 외관은 M48과 상당히 유사합니다만, 직선형 전면 경사장갑, 3개의 보조 바퀴, 알루미늄제 휠 등의 차체를 재설계했습니다. 그리고 105mm강선포와 공랭식 12기통 750마력 디젤 엔진을 얹었죠.
이 M60의 두번째 변형 버전인 M60A2는 일명 'Starship'으로 불립니다. 딴에 우주기술(...)을 채용하여 전차장석에 더 넓은 시야를 갖는 큐폴라를 배치하고, 주포를 M551 셰리던 전차(월컨의 경전차 맞습니다, 맞고요)의 152mm caliber gun을 장비해서 Shillelagh 대전차미사일을 날릴 수 있게 개량된 모델입니다. 하지만 주포가 말썽을 일으킨 탓에 대부분이 A3형으로 재개수되고 일부는 교량전차로 바뀌었댑니다...
월컨에 등장하는 A3형은 M60의 마지막 개수버전이죠(78년). 연막발생장치의 추가, 신형 거리계와 탄도계산 컴퓨터, 포탑 안정 시스템을 추가했습니다. 재미있는 게, 초기형 M1에 비해 우수한 열영상장비를 보유하고 있었답니다. 단지 좀 시끄러워서 차체 밖 수미터에서 소리가 들렸었다는.. (어이;)
M1에 비해 보병합동공격시에 유리한 점이 있다는군요. 차외에 전화기가 설치돼서 바로 통화가 가능하고, 120mm 활강포에는 사용하지 못하는 HE탄, flechette탄(일명 벌집탄), 백린탄이 사용가능하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넌 미듐탱의 운명을 타고났었군하. (...)
2. T-62 (USSR)
최초의 활강포 탑재 전차. 그러나 의외로 어정쩡한......
소련군의 T-62입니다. 최초의 활강포 탑재 전차입니다. 115mm는 61년 출시(...)당시로서는 가장 큰 구경의 전차포였습니다. 소련은 원래 100mm 활강포를 실험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61년 이란군 장교가 자신의 M60A1을 타고 소련으로 망명, 영국제 105mm를 목도하게 된 기갑군 두령(...)은 포 구경을 115mm로 올릴 것을 지시했고, 결국 62년 7월부터 115mm 활강포를 장비한 T-62가 본격적으로 생산되게 됩니다... (왠지 외치고 싶어집니다. '역시 소련!!')
근데 이 전차는 의외로 어정쩡한 부분이 많은 전차입니다. T-55의 대체작으로 개발되었습니다만, T-55의 문제점을 그대로 안고 있었던 거죠. 좁은 차체에, 조악한 사격통제장치, 제한된 주포 부각, 부족한 연료 및 탄약 등등.
하지만 제 눈을 확 사로잡는 글귀가 둘 있었으니, 탄피 배출 및 재장전중에는 포탑을 회전시킬 수 없다는 것이 그 첫번째고, 12.7mm 기관총을 쏘게 되면 탄약수가 부분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제압사격을 가하면 재장전 작업을 할 수 없다는 것이 그 두번째입니다. (뭐하자는 거냐;)
독립 후 우크라이나에서 이걸 업그레이드(125mm 활강포 장착, 사통시스템 개선, 자동장전장치를 없애고 정원을 4명으로 늘림)해서 해외에 팔아먹었다고 합니다. (지네들은 T-80쓴다 이거임;)
여튼, 기술적으로는 상당히 발전된 면모를 보여줬었습니다만,
뭐 어쩌라고...... -ㅁ-; (04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때 모습이랍니다.)
3. Chieftain Mk 5 (NATO)
나토군의 미듐탱. 제식명 FV 4201. 영국제. (왠지 믿음이 가지 않는 건 나뿐인건가!)
2차대전에서 영국의 기갑부대는 독일의 전차에 많은 충격을 받았고(뭐, 사실 전차전에서는 연합군이 캐발렸다고 봐야......), 영국은 56년부터 센추리온을 대체할 신형 전차의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당시로서는 최신형인 120mm 강선포와 강력한 장갑을 갖춘 Chieftain Mk1이 65년부터 생산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강력한 장갑'이 문제가 되었죠. 심장으로 쓰인 700마력 디젤 엔진으로는 충분한 수준의 기동력을 확보할 수 없었던 겁니다. (영국제가 다 그렇지 뭐... -ㅁ-;) 거기다 엔진이 휘발유와 디젤을 같이 쓸 수 있는 mulit-rile route입니다만, 이게 또 문제거리가 되었다는 것. 충분한 출력을 얻을 수 없었던 것은 물론이고, 실린더 불량, 심한 진동으로 인한 부분적 균열, 배관시스템 불량 등 숱한 문제를 일으켰었습니다.
그리고 epicyclic gearbox라고, '재생 가능한' 스티어링을 채용했습니다만, 실상은 디스크와 패드가 기름으로 범벅이 되어서 조향성능이 점점 나빠져갔다고 하는군요. (...)
뭐, 그래도 120mm 주포는 당대에는 굉장한 물건이었습니다. 무려 '무탄피' 전차포이니 말입니다.
정확하게는 발사시 탄피가 연소되서 없어지는 겁니다만, 탄피배출과정이 없어졌다는 건 연속사격시 상당한 이점으로 다가오지요.
그런데 이 치프테인 전차는 나토국가들에는 인기가 없었고, 주로 중동권에 팔렸다고 합니다(뭐냐;). 판매량으로 보면 독일제 레오파트 1이 나토의 미듐탱이 더 어울린다고 봅니다만....
헤비탱, 수륙양용장갑차, 트럭, 대공포 둘, 헤비아틸을 제외한 모든 지상차량유닛이 영국제라는 ..
이건 Mk10 아니면 Mk11일 거랍니다(본 적이 있어야지;). Stillbrew Crew Protection Package 장착.
이상 미듐탱 편을 마칠까 합니다. 허접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담편은 당근 경전차, 라탱이 되겠습니다. 정찰 목적으로 활용되며, 빠른 속도와 항공 수송을 전제로 개발되는 전차죠. 월컨에서는 고속 CP점령용으로 간혹 사용되는 물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