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일반적인 물품의 경우 그렇게 '충격적'이진 않았습니다.
물가가 좀 쌌다는 걸 빼면 말이죠.
'짝퉁시장'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그곳은 꽤 충격적이긴 했습니다. 비전문가인 제 눈으로는 정품인지 복제인지 구분이 안가더라는... (옷 정도는 괜찮을 듯 하더군요. 정밀기기는 수명이 의심가긴 하지만, 외관은 별 차이 없었습니다.)
이번에 쓸 이야기는 중국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야기할법할만한 이런 류의 이야기는 아니고;
정말 '충격과 공포를 안겨주는 물품'을 두가지 입수한 관계로, 소개해 봅니다.
일단 사진부터 보시죠.
저는 처음 보고 들고 있던 차를 뿜어버릴 뻔 했습니다.... (먼산)
네, 여러분들도 잘 아는 그것 맞습니다.
바카스지요. 그것도 245ml짜리 캔입니다. 아래쪽에 Product of Korea라고 쓰여있군요. 한국 공장에서 생산된 물건인듯 합니다.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정부 운영의 대형 식당에서 샀었습니다. 가격은 한화 2000원. (...)
제품 설명을 보지요.
중국어로 뭐라 쓰여있습니다만, 생산지 : 한국이라고 쓰여 있네요. 흐음.
재미있는 건, 한국어 설명도 같이 쓰여있다는 것.
맛은 한국의 그것과 별 차이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단지, 성분표상에서의 농도는 국산에 비해 조금 낮군요. 결과적으로 타우린 등의 성분양은 국내의 작은 병에 들어있는 것과 동일해 졌습니다.
강한 것... 이라고 했었습니다만, 내용은
애니메이션 관련 북렛.. 정도입니다.
해외에 나가면
(...라고해도 3번 뿐이지만) 현지의 인쇄물(잡지, 책 등등)을 사오는 게 습관이 되어버린 터라, 없는 시간을 쪼개서 길가에 있는 잡지 가판대에 갔었습니다.
(단체로 움직였기 때문에, 혼자 어슬렁거릴 여유따윈 없었다지요.)
뭐, 이런 책입니다.
정확하게는 비닐 포장지에 쌓여 있었습니다, 안쪽에
불룩한 게 잡히는 게 무언가 부피가 있는 부록이 들어있겠거나 생각했었죠.
밤인데다가 중국어 따위는 읽을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월간 애니메이션 잡지려니 하고 적당히 집어들고 계산하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32.8위안? 거의 5000원 돈입니다. 옆의 시사주간지(로 짐작되는 물건)이 10위안 가량이었던 걸 봤었기 때문에, '뭐 이리 비싸'라고 투덜대면서 구입했었습니다.
어쨌든,
가격 자체가 그리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었기 때문에 입수하여 숙소에 귀환.
그리고 포장을 뜯어보았던 것입니다. (...)
전체 구성물입니다.
저 DVD, 뭐라고 생각하세요?
숙소에서는 PC가 없는지라 돌려보지 못했고, 집에와서 설마하는 마음에 돌려봤더랬습니다.
플레이어의 종류는 넘어갑시다.타이틀 화면.
뭐냐이건!!!
나는 그래도
'AVI파일이 대량으로 들어있는 데이터 디스크'를 예상했었다고!!!
이 형태라면
일반 DVD플레이어에 넣어도 무리없이 돌아가겠더군요.orz.
그래서, 문제의 화질은...
보시다시피 그렇게 좋지는 않습니다. TV방영 직후에 뜨는 794x396 DivX수준.
(뭔가 쓸데없이 자세한데;)
중요한 건,
중국어 자막이 영상에 직접 인코딩되어 있다는 것. (...)
자막을 없앨 수도, 바꿀 수도 없습니다.orz
이런 식으로 DVD 3장, 쿄토의 게임 애니메이션 시리즈 AIR, KANON, CLANNAD 되겠습니다.
그리고 DVD는
이 케이스에 들어있었죠.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장짜리 DVD 케이스입니다.
응? 2장짜리?
DVD는 3장인데 2장짜리 케이스라...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ㅁ-;
마지막으로 부록.
1. 날개가 달린 작은 주머니 (어이;)
2. 공룡 형태의 휴대폰줄 (이봐;)
3. 경단모양의 마우스패드 (뭐냐;)로군요. -ㅁ-;
이상,
'충격과 공포의 인쇄물'이었습니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