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 알 수 있는 방법으로 표현하자면 Kaiserstrasse 72, 60329 Frankfurt am Main, Bundesrepublik Deutschland가 될 것 같군요.
쓰고보니, 정말 쓸데없는 잡설입니다. 그냥 한마디로 정의하지요.
저는, 지금 여행 중입니다.
한국 시간으로 7월 3일 1302시, 저는 국경을 넘었습니다. 이런저런 즐겁고 귀찮고 힘들었던 여정을 거쳐, 지금은 독일의 프랑크푸르트라는 곳에 있지요. :)
대학 생활 마지막 방학을 조금이나마 쓸모있게 보내기 위해서, 저는 서부 유럽을 돌아보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상당량의 자원이 투입되어야 했지만, 그 만큼의 댓가를 치루고서라도 다닐 만한 가치가 있다고 지금은 생각하고 있으며, 나름 소기의 목적을 달성해가는 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척 가보고 싶었던 노르망디의 Bayeux라던가. St. Mere Eglise(지명만 보고 어딘지 아시는 분들은, H모사의 B모 드라마나 A모사의 C모 게임의 영향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는 체류지와의 거리와 일정상의 문제로 인해 가볼 수 없었지만, 그 외에도 이런저런 장소들을 둘러보면서 많은 것들을 담아가려 노력하는 중입니다. :)
몇가지 느낀 것 중에 하나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그리 살기 나쁜 장소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따져도, 상위 5%이내에 속하는 집단이니까요. 그리고 객관적인 수치를 제쳐두고서라도, 대한민국만큼 치안 상태가 우수한 나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식비와 교통비가 저렴하다는 건 정말 축복에 가까운 일일 겁니다.(물론, 오너 드라이버에게 있어서 대한민국이란 지옥과도 다름없는 곳이겠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매일 여행기를 남기려고 하고 있지만, 그렇게 마음대로 되지는 않더군요. 우선, 오랜만에 잡은 Transport Tycoon의 영향이 가장 지대합니다. :) 초등학생때 느꼈던 난이도는 굉장한 것이었지만, 10수년이 지나고 보니 의외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물건이었습니다. 밀린 여행기는 쓰게 될 겁니다. 아마도요.(...)
이곳 시각은 21일 0104시입니다. 일광절약시간제탓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시차보다 1시간 차이가 적게 납니다. 어쨌든, 슬슬 잠을 자러 가지 않으면 내일 일정에 차질이 생길만한 시각이군요.
내일은 프랑크푸르트 시내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오늘 저녁에 도착한 탓에, 아직 시내를 둘러보지 못했거든요. 모레는 하이델부르크를 보고, 그 다음날에 로덴부르크로 떠납니다. 정말 기대되는 장소라지요.